- 체코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다비드 트룬다 협회장과 상호 합의 끝에 체코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그러나 코우베크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일관했다.
- 이 과정에서 코우베크 감독은 에이스 파트리크 시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체코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폭탄 발언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체코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다비드 트룬다 협회장과 상호 합의 끝에 체코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체코는 지난해 10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페로 제도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이반 하셰크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코우베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코우베크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일관했다.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와의 일전에선각각 1-1 무승부, 0-3 패배에 그치며A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코우베크 감독은 '에이스' 파트리크 시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던 시크는 대회 종료 후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계속되는 잡음에 코우베크 감독은 체코축구협회를 통해 "나에 관해 반쪽짜리 진실과 왜곡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언론의 공세도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선 더 이상 체코 국가대표팀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트룬다 회장은"우리는 두 가지 목표에 뜻을 같이했다. 하나는 20년 만에 체코를 월드컵 본선으로 복귀시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대표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월드컵 진출은 체코 축구 전체에 특별한 순간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의 공은 매우 컸다. 이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같이 일하는 동안 뛰어난 지도자이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감독일 뿐 아니라,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라는 점도 알게 됐다. 그의 태도와 프로 의식, 체코 축구를 위해 헌신한 모든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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