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외신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월드컵 탈락이 한국 축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퇴, 대한축구협회 행정 논란,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비판, 일본 축구와의 격차까지 폭넓게 다뤘다. BBC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선택을 언급하면서 해당 경기를 21세기 한국 대표팀 최악의 경기로 평가했다.

英 BBC도 "한국 축구 위기" 대서특필! '홍명보 사퇴→이재명 대통령 공개 비판→日과 격차'까지...조명

스포탈코리아
2026-06-29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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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외신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월드컵 탈락이 한국 축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퇴, 대한축구협회 행정 논란,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비판, 일본 축구와의 격차까지 폭넓게 다뤘다.
  • BBC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선택을 언급하면서 해당 경기를 21세기 한국 대표팀 최악의 경기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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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외신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월드컵 탈락이 한국 축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퇴, 대한축구협회 행정 논란,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비판, 일본 축구와의 격차까지 폭넓게 다뤘다.

BBC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탈락 확정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을 전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장인 홍명보 감독의 사퇴는 첫 번째 희생양일 뿐,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현재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를 '분노'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이 "우리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 것이 참담하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BBC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만으로 촉발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이 제기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귀국 장소가 비공개로 유지될 정도로 여론이 격앙된 상황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오랫동안 누적된 대한축구협회의행정을 향한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짚었다.

대표팀 경기력에도 혹평을 남겼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으며 출발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남아공전은 더 뼈아팠다. BBC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선택을 언급하면서 해당 경기를 "21세기 한국 대표팀 최악의 경기"로 평가했다. 경기 후 한 기자가 "식중독이라도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물을 정도로 설명하기 어려운 졸전이었다는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비판의 화살은 선수단보다 대한축구협회로 향하고 있다.

BBC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라고 한 발언을 조명하며 대통령이 이번 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조직 운영과 인사 문제로 규정하며 대한축구협회를 공개적으로 질책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논란이 있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를 조사했던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BBC는 한국 축구의 위기가 단순히 벤치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일본 축구와의 격차도 조명됐다. BBC는 "한때 일본은 한국을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짚었다. 한 일본 축구 팬의 SNS 글을 인용해 "일본은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 비전을 갖고 있지만 한국은 축구를 모르는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감독이 바뀐다"는 반응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BBC는 감독도 없고, 대한축구협회장도 없으며, 변화에 대한 요구만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축구가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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