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번월드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완전히 벗는다. 앞서 독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결과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실패했다. 이로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이어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월드컵 탈락 직후 '대표팀 은퇴 선언'..."너무씁쓸하다" 전설의 골키퍼 노이어, 파라과이전 '충격 패배'와 함께 독일 대표팀 커리어 마감

스포탈코리아
2026-06-30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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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전설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번월드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완전히 벗는다.
  • 앞서 독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결과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실패했다.
  • 이로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이어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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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설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번월드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완전히 벗는다.

독일매체 '푸스발다텐'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노이어가 월드컵 32강전 탈락 직후 국가대표팀에서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32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로 결과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실패했다.

그야말로'대이변'이었다. 독일은 경기 내내 76%라는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쥐고도 파라과이의 촘촘한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데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42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기습적인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도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요나단 타의 역전골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1번 키커 하베르츠와 4번 키커 닉 볼테마데가 잇달아 실축하며 패색이 짙어졌다.노이어가 파비안 발부에나의 슛을 막아내며 극적으로 숨통을 불어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6번 키커로 나선 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파라과이의 마지막 키커호세 카날레에게득점을헌납하며 고배를 마시게됐다.

충격적인 패배 직후, 노이어는 대표팀 은퇴 의사를 굳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 후 다시 새롭게 시작할 힘이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렇게 끝나는 것은 너무씁쓸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었다. 우리는 피치 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적합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팀으로서 오늘 더 나은 축구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드러냈다.

이로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노이어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막을 내리게 됐다.

2009년 A 매치에 데뷔한 그는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는 '스위퍼 키퍼'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통산 128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힘입은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노이어 본인은 골든 글러브를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소화한 노이어는지난2024년,유럽축구연맹(UEFA)2024 유로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부름을 받고 2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전설의 귀환이자 '라스트 댄스'를 향한 긍정적인 여론도 있었지만, 동시에 기존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던 올리버 바우만의 입지가 갑작스레 좁아지며 개운치 않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대회 내내 경기력 역시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는초반 녹슬지 않은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하며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파라과이와의 32강전. 노이어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끝내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독일의탈락과 함께 위대했던 전설의 여정도 쓸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사진=마누엘 노이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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