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참가국 가운데 42위에 해당하는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같은 D-를 받은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체코와 함께 사실상 공동 42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럼에도 최하점인 F를 피한 이유는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일부 긍정적인 경기력 때문이었다.

韓 축구, 처참 성적표! 월드컵서 '7등급' 굴욕, 48개국 중 42위 "D-" 혹평..."홍명보, 스타 선수 손흥민 벤치에 앉혀"

스포탈코리아
2026-07-11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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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참가국 가운데 42위에 해당하는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 한국은 같은 D-를 받은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체코와 함께 사실상 공동 42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 그럼에도 최하점인 F를 피한 이유는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일부 긍정적인 경기력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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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참가국 가운데 42위에 해당하는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대회 전 기대치와 실제 경기력 등을 종합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겼다.

매체는 "올여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 48개국 가운데 47개국, 즉 98%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세기에 열린 모든 월드컵을 합치면 이번 대회 종료 시점까지 총 240개 팀이 우승컵에 도전하지만, 그중 233개 팀은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실패가 같은 것은 아니다. 부상과 심판의 실수, 대진, 인구 구성, 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대회 전 기대치와 실제 경기력, 그 밖에 고려할 요소를 종합해 각 탈락팀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D-를 받았다. 최하점인 F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다. ESPN이 F를 부여한 국가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우루과이, 카타르, 튀니지, 튀르키예 등 6개국이었다. 한국은 같은 D-를 받은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체코와 함께 사실상 공동 42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48개 참가국 가운데 42위는 상위 87.5%로이를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 기준에 단순 대입하면 7등급에 해당하는 셈이다.

한국을 향한 평가는 냉정했다. ESPN은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32강에서 사실상 홈 경기와 같은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컸고,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같은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라 충분히 상대할 만한 캐나다를 만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이 해야 할 일은 대회 첫 두 경기에서 최악의 팀 중 하나로 보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는 것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은 가장 중요한 순간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은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패했다. ESPN은 "홍명보 감독은 스타 선수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한국은 남아공에 실제로 경기력에서 밀린 끝에 0-1로 패했고, 결국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최하점인 F를 피한 이유는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일부 긍정적인 경기력 때문이었다.

매체는 "한국이 F를 받지 않은 것은 체코를 상대로 승리할 당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전에서는 대회 최고의 선방 중 하나에 가로막히지 않았다면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다. 그 장면이 골로 연결됐다면 아직 한국의 평가를 작성하지 않고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과 경쟁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결국 1승 2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승리했다면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를 만나는 비교적 유리한 대진까지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패하며 모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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