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매체 포포투는 12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인터뷰한 내용을공개했다. 그 결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지금까지도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히딩크 감독, 파격 대우 공개! "제주도 별장까지 제안받아"...韓 뜨거운 사랑 여전히 생생 "매년 한국 방문, 항상 따뜻한 환영"

스포탈코리아
2026-07-13 오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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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영국매체 포포투는 12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인터뷰한 내용을공개했다.
  • 그 결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라는 업적을 남겼다.
  •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지금까지도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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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영국매체 '포포투'는 12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인터뷰한 내용을공개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부임 초기 친선전에서잦은 패배로 인해 여러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장기간의 합숙과 전지훈련을 강행하며 대표팀체질개선에 성공.그 결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4강 신화'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지금까지도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돌아본 히딩크 감독은 한국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가끔은 한국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과 저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며"그들은 저를 한국어로 '보스 중의 보스'라고 불렀다. 속으로 '이제 정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의 엄청났던 신드롬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한 일화들도 소개했다. 그는 "어느 신문에서는 제게 한국식 이름을 제안하기도했고, 경기장에는 '희동구를 대통령으로'라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가 귀화했다면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거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며 미소 지었다.

파격적인 혜택도 줄을 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고 온갖 것들을 제안받았다.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받을 수는 없었다"며 "제주도에 있는 별장을 권유받기도 했는데, 제가 유럽으로 돌아간 뒤에 주말을 보내러 그곳까지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국을 향한 히딩크 감독의 애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1년에 한두 번은 한국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며 감격해했다. 그러면서"파트너의 주도하에 '거스 히딩크 재단'을 설립해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구장을 포함해 여러 축구장을 지었다. 패드가 덧대어진 벽과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이 있는 특수 경기장이다. 나도 한 번 눈을 가리고 직접 해본 적이 있는데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 열풍은 한국을 넘어 그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시골 마을까지 번졌었다. 그는 "내 고향 파르세펠트 역시 2002년 월드컵 덕분에 뜻밖의 관광 명소가 되어 많은 한국 관광객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큰형은 상술이 아주 뛰어났는데, 내가 밟았던 흙을 작은 병에 담아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었고 그게 실제로 꽤 잘 팔렸었다"며"5형제 틈에서 자란 나의 가족들은 나의 모든 모험을 언제나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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