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단 미스로 득점 기회를 날린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도 넘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 견디다 못한 그의 여자친구는 결국 호소문을 올리며 자제를 촉구했다.
- 경기 직후 분노한 일부팬들은비난 화살을쇠를로트에게 돌렸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판단 미스로 득점 기회를 날린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도 넘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견디다 못한 그의 여자친구는 결국 호소문을 올리며 자제를 촉구했다.
노르웨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노르웨이가 좋았다.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노르웨이는 전반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쇠를로트가 수비수 한 명을 두고 엘링 홀란과 함께 완벽한 2대1 찬스를 맞이한 것이다. 옆에서 쇄도하던 홀란에게 공을 건네기만 해도 손쉽게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쇠를로트는 무리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수비벽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노르웨이는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곧바로 주드 벨링엄에게동점골을 허용했고,연장 전반 3분또다시 벨링엄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분노한 일부팬들은비난 화살을쇠를로트에게 돌렸다. 이들은 쇠를로트는 물론 그의 여자친구인 레나 셀네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가 입에 담기 힘든 조롱과 살해 협박을 쏟아냈다.
끝없는 악플 테러에 결국 셀네스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 메시지 내용과 발송자의 계정명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셀네스는 "월드컵과 축구는 많은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증오를 낳기도 한다"며 "사실 이런 악플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도를 넘은 댓글들을 보고 나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든, 이런 끔찍한 댓글을 남기기 전에 모두가 제발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사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