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임덕근이 익숙하지 않은 센터백 자리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김천상무는 11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1-1로 비겼다. 김천은 임덕근의 활약을 앞세워 수비진의 연이은 공백이라는 악재에도 무너지지 않고 승점 1을 확보했다.

[현장핫피플] '클리어 5회·차단 5회' 임덕근, 김천 수비 공백 완벽히 메웠다…"경합에선 외국인 선수들 상대로도 밀리지 않아" 자신

스포탈코리아
2026-07-13 오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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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임덕근이 익숙하지 않은 센터백 자리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 김천상무는 11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1-1로 비겼다.
  • 김천은 임덕근의 활약을 앞세워 수비진의 연이은 공백이라는 악재에도 무너지지 않고 승점 1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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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황보동혁 기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임덕근이 익숙하지 않은 센터백 자리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김천상무는 11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FC 1995와 1-1로 비겼다.

김천은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내 부천을 몰아붙이며 무려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다만 수비진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지만, 김천은 전문 센터백들의 공백 속에서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천은 변준수와 이찬욱 등 전문 센터백들이 퇴장과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전문 중앙 수비수가 아닌 임덕근을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임덕근은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기록에서도 임덕근의 활약은 도드라졌다.임덕근은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한데 이어공중볼 경합도 6차례 중 3차례를 따냈고, 클리어 5회와 차단 5회를 기록하며 부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방에서는 미드필더 출신다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줬다.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천은 임덕근의 활약을 앞세워 수비진의 연이은 공백이라는 악재에도 무너지지 않고 승점 1을 확보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스포탈코리아' 취재진과 만난 임덕근은 "변준수와 이찬욱 등 전문 센터백들이 부상과 퇴장으로 빠지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나 역시 중앙 수비를 볼 수 있고 이전에도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신 들어갔다"며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도 많았는데 승리하지 못하고 비겨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백은 임덕근에게 완전히 낯선 자리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그는 프로 무대에 들어선 뒤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임덕근은 "어색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중앙 수비수로 뛰다가 23살 때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며 "예전부터 몸에 배어 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 계속 생각하면서 뛰다 보니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따로 불러 특별한 조언을 해주시지는 않았다. 내가 센터백으로 뛰어본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코치님들께서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하니 더 잘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임덕근만의 확실한 경쟁력이다. 그는 두 포지션에서 자신의 장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임덕근은 "미드필더로 뛸 때는 팀에 안정감을 더하면서 파이터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세컨드볼 싸움과 경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스타일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백으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공중볼 경합에서 외국인 공격수를 상대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빌드업할 때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어떤 패스를 원하는지 조금 더 잘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패스를 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진과의 호흡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준비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 결과였다.

임덕근은 "일주일 동안 준비하면서 소통을 굉장히 많이 했다. 특히 박철우 형과 이정택 형에게 내가 자리를 바꿨을 때 어떻게 움직이고 어느 위치를 잡아주면 좋을지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환과는 또래 친구이고 평소에도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 전부터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에 호흡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비록 김천은 홈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임덕근이 단순히 수비진의 공백을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점은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김천 상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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