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24년 전 패배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패해 탈락했던 기억을 꺼내며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음모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판정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추하다 카시야스! 본인은 승부차기 하나도 못 막아놓고…24년 지나 '韓 4강 신화' 시기, 질투 "유럽팀 향한 음모였어"

스포탈코리아
2026-07-13 오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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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24년 전 패배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패해 탈락했던 기억을 꺼내며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음모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판정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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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스페인 축구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24년 전 패배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패해 탈락했던 기억을 꺼내며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음모가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프랑스 매체 '20미니트'는 12일(한국시간) "'유럽 팀들을 향한 음모였다' 카시야스가 2002 월드컵의 씁쓸한 기억을 떠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판정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 월드컵은 축구계 전체에 큰 흔적을 남겼다. 심판 조직은 물론 심판 선정 과정과 판정 이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에 심각한 충격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역시 피해를 봤다. 내 생각에는 유럽 팀들을 상대로 한 명백한 음모가 있었다"며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그 월드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카시야스가 언급한 세 국가는 모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패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지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고,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정환의 골든골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패했다.특히 한국과 포르투갈전과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퇴장도 나왔다.

스페인 역시 8강에서 대한민국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당시 스페인은 호아킨 산체스의 슈팅이 이운재에게 막혔고, 한국이 카시야스를 상대로 5번의 슛을 전부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물론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일부 판정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를 향해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포르투갈전 벤투의 퇴장은 변명 없는 정심이었고, 스페인전 역시 한국도 판정 피해를 분명히 봤었다.

이런 상황에서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의 패배를 모두 음모론으로규정하는 것은 그저 24년전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투혼과 성과를 깎아내리는 추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조직적인 압박 축구를 앞세워 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했다. 개최국의 이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투지가 분명했다.

특히 카시야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전설로 올라선 인물이다. 그런 그가 무려 24년이 흐른 뒤에도 패배를 인정하기보다 음모론을 꺼내 든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

20미니트역시 카시야스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을 여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사진= BOLAVIP,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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