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포르투는 이미 황인범의 대리인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 페예노르트와 이적료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가 황인범에게 제안한 계약은 최대 3년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포르탈 두스 드라공이스'는 15일(한국시간) "황인범이 FC포르투 합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포르투는 이미 황인범의 대리인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 페예노르트와 이적료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포르투는 황인범의 영입을 위해 약 700만 유로(약 119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예노르트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2024년 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을 영입할 당시 투자했던 금액보다 높은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이 포르투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포르투 역시 무리한 금액을 투자할 생각은 없다. 협상 초기부터 제안액을 크게 높이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양 구단이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협상이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계약 기간 역시 길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가 황인범에게 제안한 계약은 최대 3년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 조건도 등장했다. 네덜란드판 '풋볼트랜스퍼스'는 14일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의 보도를 인용해 "황인범은 포르투에서 연간 약 300만 유로(약 51억 원)의 세전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배경에는 구단의 새로운 운영 체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새 수뇌부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이미 경쟁자가 많은 중원에서 황인범을 위한 자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56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지만, 츠르베나 즈베즈다 시절과 비교하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황인범을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포르투뿐만 아니라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도 황인범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몬테레이가 제출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포르투가 황인범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가 분명한 데다 개인 조건에서도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남은 관건은 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느냐다.
사진= 풋볼트랜스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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