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여정이 쉽지 않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0-0으로 마쳤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이 기선을 제압했다.

'아르헨티나 결승전 최악의 사고 발생' 엔소 멍청한 태클→충격 퇴장→정규시간 0-0, 10명으로 연장 돌입…메시 월드컵 2연패 최대 위기

스포탈코리아
2026-07-20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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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여정이 쉽지 않다.
  •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0-0으로 마쳤다.
  •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이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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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여정이 쉽지 않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0-0으로 마쳤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키고, 마르크 쿠쿠레야-파우 쿠바르시-에므리크 라포르트-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알렉스 바에나와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책임졌다. 최전방에는 다니 올모-미켈 오야르사발-라민 야말이 배치됐다.

이에 맞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니코 곤살레스-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엔조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파울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훌리안 알바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다니 올모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야말의 슈팅은 임팩트가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르헨티나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6분 스페인의 강한 압박을 풀어낸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메시를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메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는 듯했지만 시몬이빠르게 뛰쳐나와 공을 걷어냈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중원에서 치열한 경합을 이어갔다. 전반 22분에는 메시가 수비진을 허무는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지만, 공이 니코 곤살레스의 뒤꿈치에 맞은 데 이어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에는 중원에서 엔소 페르난데스가 순간적으로 공을 빼앗기면서 스페인이 역습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공을 받은 쿠쿠레야가 감각적인 턴으로 수비를 벗겨내려 했지만 몬티엘이 정확한 태클로 저지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스페인은 전반 39분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빠른 원터치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오야르사발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아르헨티나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는 물론 후방 빌드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를 요청한 것이다.

이후스칼로니 감독은 급하게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투입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반 아르헨티나는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이에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코 곤살레스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했다. 수비 안정감을 높이는 동시에 중원 싸움에서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였다.

후반전에도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실수가 나오자 바에나가 곧바로 공을 빼앗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이 마르티네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7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교체 투입된 파레데스가 로드리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고, 양 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졌다. 이 과정에서 파레데스가 올모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10분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페인이 순식간에 아르헨티나 페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한 뒤 파비안 루이스와 오야르사발의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오야르사발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오타멘디가 정확한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1분 뒤 스페인이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올모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연결됐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올모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쿠쿠레야를 향해 예리한 컷백을 시도했다. 그러나 몬티엘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공을 걷어내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13분 스칼로니 감독은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른쪽 풀백 몬티엘을 불러들이고 나우엘 몰리나를 투입했다. 같은 포지션이지만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몰리나를 활용해공격의 활로를 찾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후반 17분 스페인도 드디어 첫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야르사발가 루이스를 불러들이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하며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22분 야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토레스가 헤딩으로 연겨봤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25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스칼로니 감독이 승부를 걸었다. 남은 교체카드 두장을 모두 사용했다. 몸이 불편해보이는 로메로와 데 파울을 빼고 파쿤도 메디나와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데 라 푸엔테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올모와 바에나를 불러들이고 미켈 메리노와 니코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36분 스페인이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라포르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이번에도 마르티네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스페인은 계속해서 아르헨티나를 밀어붙이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44분 답답했던 로드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해봤지만 골문을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에 최악의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던 엔소가 쿠바르시와의 경합 과정에서 다소 무리한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굳이 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에서 너무나도 무리한 태클이었던 만큼 엔소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였다.

이후 스페인은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지 않은 채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끝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양 팀은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 blaugran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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