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테바스라리가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사퇴를 촉구했다. 다만 그는 인판티노 회장이 여전히 각국 축구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FIFA의 선거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썩었다고 맹비난했다. 그저 지기 위해 출마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는 물러나야 마땅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그가 결코 스스로 떠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근본적으로 썩었다, 물러나야 마땅" 사퇴 공개 촉구...분노한 라리가 회장, FIFA 수장 향해 '직격탄'

스포탈코리아
2026-07-22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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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하비에르 테바스라리가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사퇴를 촉구했다.
  • 다만 그는 인판티노 회장이 여전히 각국 축구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FIFA의 선거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썩었다고 맹비난했다.
  • 그저 지기 위해 출마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는 물러나야 마땅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그가 결코 스스로 떠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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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하비에르 테바스라리가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사퇴를 촉구했다.

테바스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내 생각엔 그렇다. 그의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판티노 회장이 여전히 각국 축구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FIFA의 선거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으로 썩었다"고 맹비난했다. 테바스 회장은 "대항마가 없다. 그저 지기 위해 출마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는 물러나야 마땅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그가 결코 스스로 떠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테바스 회장의 비판은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 운영 방식에도불만을 토로했다.특히 전후반 22~23분 무렵 주어지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섭취 휴식)' 제도가 철저히 상업적인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IFA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입맛에 맞춰 일을 처리할 뿐, 결코 축구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이어 "수분 섭취 휴식은 거짓말이다. 라리가에도 그 제도가 있지만, 정말 날씨가 무더울 때만 제한적으로 시행한다"며 "이번 월드컵이 열린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경기장엔 에어컨이 가동됐고 나는 관중석에서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였다. 그것은 철저히 광고 수익을 노린 상업적 휴식에 불과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월드컵 참가국 확대와 살인적인 일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FIFA가 월드컵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린 데 이어 64개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데다, 다가오는 2030 월드컵은 모로코(아프리카), 포르투갈, 스페인(이상 유럽) 등 대륙을 넘나드는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돼이동 시간과 피로도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테바스 회장은 "참가국 수를 그렇게 늘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축구 산업은 월드컵이 전부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건 맞지만 모든 것이 월드컵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 스포츠를 지탱하는 것은 각국의 자국 리그다. 그들은 단 40일간 소수의 선수가 뛰는 대회를 위해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축구 산업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들은 월드컵뿐만 아니라 우리 리그에도 있다. 국가대항전(A매치)을 줄이고 모든 수준에서 자국 리그를 더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결정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현재 인판티노 회장은 무리한 대회 확장과상업화 정책으로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해 있다. 테바스 회장뿐만 아니라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FIFA의 행보에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안팎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판티노 회장은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그의 임기는 이듬해까지지만, 이미 다음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만일 그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인판티노 회장은 오는 2031년까지 FIFA 수장 직위를 유지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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