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 6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이노냥이 리오넬 메시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결국 고개를 숙였다.
- 이는 최근 불거진 메시 조롱 영상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다.
-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전 세계팬들은 선을 넘은 모욕이라며 거센 분노를 터뜨렸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구독자 66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이노냥이 리오넬 메시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노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메시 조롱 영상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였다.

앞서 이노냥은 '메시 유니폼 사용법'이라는 뉘앙스의 숏폼 영상을 업로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이노냥은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홈 유니폼을 바닥에 깔고 발을 닦는 발매트로 사용하거나,걸레처럼유리창과 바닥을 닦기도 했다.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전 세계팬들은 선을 넘은 모욕이라며 거센 분노를 터뜨렸다.
대중의 공분이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이유는, 이노냥이 불과 얼마 전 인종차별을 당한 '피해자'로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노냥은 지난달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관중석에서, 한 멕시코팬으로부터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분노한 네티즌들이 해당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고, 그가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형 및 지적 공학자 협회 회장인 울리세스 베르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베르날은 결국 회장직 사임을 선언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종차별 폭력의 피해를 호소했던 이노냥이, 도리어 메시를깎아내리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팬들은 배신감과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단단히 뿔이 난 국내외 네티즌들의 십자포화가 쏟아지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노냥은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 아래는 이노냥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노냥 채널을 운영하는 윤수진입니다.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평소 여러 나라의 문화와 코미디 밈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도 하나의 밈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제작했지만 영상을 보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증오하는 의미를 담아 영상을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편함을 드렸고 그 부분은 제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콘텐츠를 만들 때 표현이나 문화적 배경까지 더 꼼꼼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이노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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