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던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의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시가 맨시티의 프리시즌 선수단에서 제외된 뒤 스페인 2부리그 구단 RCD 마요르카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지난 1월 발을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잉글랜드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잉글랜드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던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의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시가 맨시티의 프리시즌 선수단에서 제외된 뒤 스페인 2부리그 구단 RCD 마요르카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릴리시는 맨시티가 홍콩과 서울에서 진행하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구성한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주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동료들과 한국을 찾을 기회도 놓쳤다.

그릴리시는 대신 스페인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훈련 중"이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개인 훈련으로 보인다.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진 그릴리시로서는 하루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릴리시와 맨시티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를 받는 고액 연봉자지만 맨시티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에버턴이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그릴리시는 현재 맨시티 선수다. 그를 지도하는 것은 나의 의무"라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몸 상태를 되찾는다면 실력은 여전하다.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발을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잉글랜드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부상에서 복귀하면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릴리시의 경우경기장 밖에서의 기행이 문제다.최근에도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그릴리시가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이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 햇살이 쏟아지는 맨체스터의 한 비어 가든에서 여성 지인들과 샴페인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후 맨체스터의 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여성 지인들과 75파운드(약 15만 원)짜리 샴페인을 마신 뒤 보드카 한 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연이어 술잔을 비운 그릴리시는 이후 술기운이 오른 듯 의자에 깊숙이 기대 잠들기 직전처럼 보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4강 진출을 놓고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던 시점이었던 만큼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맨시티 팬들로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선수가 휴식 기간이라고는 해도 만취한 듯한 모습을 노출한 것은 자기 관리 측면에서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그릴리시는 맨시티의 홍콩·서울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과연 팀 내 입지를 잃은 그릴리시가 올여름 맨시티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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