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어려운 경기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 LAFC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동안 LAFC도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어려운 경기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LAFC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득점 장면은 손흥민의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냈다.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수 테이트 존슨을 따돌렸다. 이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BC 플레이스에 설치된 인조잔디 탓에 공이 평소와 다르게 굴렀고, 부앙가의 패스도 손흥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공을 지켜낸 뒤 재빠르게 몸을 돌렸고,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을 되돌아보며 패널들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부앙가의 패스가 좋지 않았고 잔디 상태까지 나빴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몸을 돌려 아무렇지도 않게 득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완전히 돌아왔다. 지난해 말 보여줬던 경기력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장에서 편안해 보이고 자신감도 넘친다. 최근 6개월 동안은 슈팅에서 이런 자신감을 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패널들은 "손흥민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LAFC가 패배하는 경기가 있을까 싶다"며 "LAFC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날에도 손흥민 혼자 팀을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LAFC가 득점했어야 할 장면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손흥민의 골은 그중 하나가 아니었다"며 "손흥민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손흥민이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고 부앙가까지 함께한다면 두 선수의 최상급 재능만으로 경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두 선수는 패스를 공급하는 미드필더가 아니라 직접 골을 넣기 위해 뛰는 선수들"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 흐름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월드컵 전까지 MLS에서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동안 LAFC도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손흥민의 득점력이 팀의 상승세로 고스란히 이어진 셈이다. LAFC는 10승 4무 5패로 승점 34를 기록했다. 승점이 같은 밴쿠버에 득실 차에서 밀려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해피 풋 새드 풋의 평가처럼 개인 능력만으로도 경기의 흐름과 결과를 바꾸는 장면이 더욱 자주 나올 수 있다.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을 앞세운 LAFC가 서부 콘퍼런스 정상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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