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의 재계약 체결에 가까워졌다.
-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커버 능력,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판더펜은 현재 토트넘 수비진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 하지만 판더펜의 활약과 별개로 토트넘은 구단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의 재계약 체결에 가까워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판더펜이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는 단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판더펜이 토트넘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판더펜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했지만 아직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별도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만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불필요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몸 상태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 판더펜과의 재계약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커버 능력,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판더펜은 현재 토트넘 수비진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판더펜은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20경기 넘게 결장했지만,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판더펜은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자 몸을 날려 걷어내며 토트넘의 우승을 지켜냈다. 사실상 한 골과 다름없는 수비였다.
지난 시즌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사이 수비진의 중심을 맡았다. 공식전 45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판더펜의 활약과 별개로 토트넘은 구단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17위로 잔류를 확정하며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다.
팀의 부진이 이어지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등 유럽 명문 구단이 판더펜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판더펜은 우선 토트넘에 남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선수의 잔류 의지에 화답할 준비를 마쳤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판더펜의 주급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판더펜은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7,3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판더펜의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8,400만 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되는 파격적인 대우다.

토트넘은 최근 산드로 토날리에게 구단 최고 수준인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8,000만 원)를 지급하는 등 핵심 선수들에게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판더펜과의 재계약 역시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핵심을 확실하게 붙잡은 뒤, 다가오는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다시 한번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 미키 판더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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