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 칼초의 유망주 공격수 야엘 트레피가 수영장 사고로 생사를 오가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 의료진은18일 오전 첫 의식 회복 시도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창창한 유망주에게 닥친 안타까운 비보에 구단 전체가 애타는 마음으로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 칼초의 유망주 공격수 야엘 트레피가 수영장 사고로 생사를 오가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피가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한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건지난 16일. 당시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던 트레피는 갑작스럽게 물속에서 의식을 잃었다. 매체는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그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구조 직후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물을 많이 마신 탓에 기도로 관을 삽입했으며,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유도 혼수상태(약물 치료를 위한 혼수상태)를 유지하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칼리아리의 가브리엘레 치릴로 의료 책임자도 병원으로 급파돼 선수의 상태를 살핀 뒤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전날까지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아직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다. 의료진은18일 오전 첫 의식 회복 시도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생 프랑스 출신의 트레피는 장래가 촉망되는 공격수다. 지난 2024년 8월 칼리아리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1군 무대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1월 US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 A 원정 경기에서는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주장 가브리엘레 차파를 대신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4분 만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그는 21세기 유럽 4대 리그를 통틀어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U-20프랑스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창창한 유망주에게 닥친 안타까운 비보에 구단 전체가 애타는 마음으로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톰마소 줄리니 구단주는 "우리 모두 네 곁에 있다. 넌 이미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늘 이겨낼 힘을 찾아냈으니, 칼리아리 가족 모두가 하루빨리 널 다시 안아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스팀시절부터 그를 1군까지 이끈 은사 파비오 피사카네 감독 역시 "지난 4년 동안 네가 성장하고, 장애물과 싸워 넘어서는 모습을 지켜봤다. 오늘 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계속 싸워라, 널 기다리겠다"며제자의 무사 생환을 응원했다.
사진=야엘 트레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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