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양민혁이 앞으로의 각오와 잉글랜드 무대에서 겪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민혁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의 생활과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아쉬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벨기에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양민혁은 인터뷰를 통해 험난했던 지난 시간들을 고백했다.

'韓 최고 재능' 양민혁, 심경 고백 "토트넘 이적 후, 쉽지 않았다"..."1년 반 동안세 번 임대, 증명하기 어려웠다"

스포탈코리아
2026-08-24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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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양민혁이 앞으로의 각오와 잉글랜드 무대에서 겪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 양민혁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의 생활과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아쉬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벨기에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양민혁은 인터뷰를 통해 험난했던 지난 시간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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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양민혁이 앞으로의 각오와 잉글랜드 무대에서 겪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양민혁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가제트 판 안트베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의 생활과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아쉬웠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12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1부) KVC 베스텔로로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의 커리어 통산 네 번째 임대였다.

양민혁은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데뷔 첫해인 2024시즌부터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선수상을 휩쓸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를 눈여겨본 토트넘이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고, 당해 겨울 토트넘에 입단하며 '손흥민의 후계자'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무대의 벽은높았다. 토트넘은 그가 당장 1군 무대를 누비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퀸스 파크 레인저스 FC와 포츠머스 FC로 연이어 임대를 보냈다. 다행히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경험을 축적한 양민혁은 지난 1월, 당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선두를 달리던 코번트리 시티 FC(현재 프리미어리그)로 임대를 떠나며 한 단계 스텝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작 코번트리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선발은커녕 교체 출전의 기회조차 좀처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단 4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그를 위한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

결국 잉글랜드를 떠나 벨기에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양민혁은 인터뷰를 통해 험난했던 지난 시간들을 고백했다. 그는 "2025년 1월 초 토트넘에 처음 합류했을 때,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이 훈련장 안팎에서 초반 적응에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며 "사실 이적 전에는 형의 전화번호가 없어서 조언을 구할 수 없었는데,지금은 번호가 있다. 비록 그는지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 후 모든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고 싶다"며 "언어를 새로 배워야 했고, 무엇보다 1년 반 동안세 번이나 임대를 다녀야 했다. 런던이 아닌 다른 두 도시에서도 지냈다. 매번 이사를 하고 새로운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맞춰가야 했기 때문에 단 반 시즌 만에 기량을 증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다행히 벨기에는 그에게 아주 낯선 무대는 아니다. 한국인 동료들과 토트넘 동료들의 발자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오현규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훌륭한 롤모델 중 한 명이다. 내게 진짜 친한 친구는 KRC 헹크 2군에서 뛰는 동갑내기 김명준이다. 명준이가 내가 베스텔로에 오도록 큰 자극과 동기부여를 줬다. 클뤼프 브뤼허 KV의 이한범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베스텔로에서 뛰었던 전 토트넘 동료 루카 부스코비치(현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소속)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양민혁은 "2025년 여름, 부스코비치와 알피 디바인이 베스텔로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토트넘에서 함께 훈련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SV에서 맹활약하고 브라이튼 이적까지 이뤄낸 부스코비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가 베스텔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아주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줬다. 그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베스텔로는 꽤 오래전부터 나를 지켜봐 왔고, 지난 시즌에도 접촉이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이곳에서 아주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에 오자마자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 당분간은 호텔에 머물지만 구단 근처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진한 쓴맛을 봤지만, 양민혁의 시선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있다. 특히그의 롤모델은 맨체스터 시티 FC의 스타필 포든이다.

양민혁은 "내가 왜 47번을 달고 뛰는지 아는가. 포든이 47번을 달기 때문이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47번을 입었다"며 "언젠가 그와 다시 맞대결을 펼치고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쇼핑, 레스토랑, 축구에 미친 나라, 수많은 경기장까지 모든 게 완벽한 런던과 잉글랜드를 사랑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KVC 베스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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