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단순한 판정 시비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심판의 권력 남용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해당 성희롱 심판을 당장 그라운드에서 퇴출시키고, 축구협회 차원을 넘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즉각 회부하여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성 막말 파장...선수협, 지소연 대상으로 "걸스데이인가 봐" 황당 발언 가한 심판, "즉각 퇴출, 공정위 회부해야"

스포탈코리아
2026-08-31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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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선수협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단순한 판정 시비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심판의 권력 남용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사건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 아울러 선수협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해당 성희롱 심판을 당장 그라운드에서 퇴출시키고, 축구협회 차원을 넘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즉각 회부하여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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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WK리그 경기 도중 불거진 심판의성희롱 발언 사태에 엄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선수협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단순한 판정 시비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심판의 권력 남용"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지소연이 거친 파울에 대해 정당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기의 여자 주심은 무선 교신을 통해 "초반부터 예민하다, 걸스데이(생리를 의미)인가 봐"라며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성 막말을 내뱉었다.

해당 심판은 이를 듣고 강하게 항의하던지소연에게 사과는커녕 오히려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손에 쥔 채 퇴장으로 협박하는 등 직위를 악용해 선수의 정당한 권리와 입을 틀어막으려는 충격적인 촌극을 벌였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보호해야 할 심판이 도리어 양 팀 선수들 모두가 듣는 앞에서 특정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을 안기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카드를 무기 삼아 권력을 휘두른 행태는 전 세계 어느 프로 리그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끔찍한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현장의 참담한 상황과 관련해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당시 그라운드 가까이에서 함께 뛰고 있던 상대 팀 서울시청 선수들조차 심판의 입에서 나온 믿기 힘든 성희롱 발언을 똑똑히 듣고 깜짝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살펴보면 제2, 제3의 지소연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절박한 호소다. 이번 경기에서 지소연 회장에게 막말을 내뱉은 걸 들은 서울시청 선수들도 '언젠가 내가 저 말을 들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곪아 터진 심판 시스템의 전면적인 쇄신과 선수 보호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즉각적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문제투성이인 현재의 무자격 대행 체제를 당장 멈추고, 외부의 간섭이나 인맥이 배제된 완전히 새롭고 투명한 방식의 심판 배정 기구가 새롭게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해당 성희롱 심판을 당장 그라운드에서 퇴출시키고, 축구협회 차원을 넘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즉각 회부하여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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