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끝으로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께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 2005년 18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찌감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09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아르헨티나의 상징이 됐다.

[오피셜] 메시, 대표팀 전격 '은퇴 선언'..."잊을 수 없는 추억, 가슴에 품고 간다" 눈부신 21년 여정 마침표

스포탈코리아
2026-09-01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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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 끝으로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께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
  • 2005년 18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찌감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09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아르헨티나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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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결승전 이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여러분 모두에게 제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무겁게 운을 뗐다.

이어 "가슴 깊이 저려오는 결정이지만, 지금이 물러날 때라는 것을 안다"며 "맹세컨대 저는 항상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최근의 빛나던 순간들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 이 유니폼을 입고 언제나 싸웠으며 모든 것을 바쳤다"고진심을 털어놓았다.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그 역시 진한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는 "인생의 한 챕터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나도 아프게 한다. 저는 국가대표팀에 있는 것을 사랑했고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모두 비워냈고, 더 이상 내어줄 것이 없다. 게다가 제 뒤에는 이곳에 설 자격이 충분한 훌륭한 후배들이 오고 있다"고자신의뜻을 밝혔다.

지난 20년의 세월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들과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는 것이 정말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 저는 여러분 중 한 명이 되어 밖에서 항상 대표팀을 지지하겠다. 아름답지만 험난했던 여정에 늘 함께해준 가족, 그리고 모든 감독님과 동료들께 감사하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슴에 품고 간다"고 전했다.

끝으로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께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 여러분과 이 모든 것을 경험한 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환상적인 일이었다"며 "저를 아르헨티나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신께 감사하다. 가자 아르헨티나!"라고작별 인사를 건넸다.

메시는 축구 역사에 족적을 남긴전설이다. 2005년 18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찌감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2009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아르헨티나의 상징이 됐다.

대표팀에서의 여정은 험난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2015, 2016)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3연속 고배를 마시는 지독한 불운을 겪었다.

거듭된 좌절에 한때 대표팀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범국가적인 만류 캠페인 끝에 돌아온 뒤 마침내 눈부신 황금기를 맞이했다. 2021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아르헨티나의 28년 무관 한을 풀더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국에 3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 2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어 2024코파 아메리카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대업을 완성했다.

그의라스트 댄스였던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메시의 발끝은 빛났다. 대회 기간 무려 8골 4도움을 몰아치며 팀을 또 한 번 결승에 올려놓았다. 다만연장 혈투 끝에 스페인에 패하며 2연속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비록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메시는 이번 대회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품에 안으며 끝까지 전설의 품격을 증명했다.

21년 간 쉼 없이 달려온 메시. 그는 아르헨티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은 물론, 코파 아메리카 역대 최다 출전(39경기), 월드컵 통산 최다 도움(12개) 신기록 등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불멸의 금자탑을 남긴 채,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대표팀과작별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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