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올해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후보로 보기 어렵다.
- 매체는 월드컵 이후의 팀 행보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의 부진을 감안할 때, LAFC는 올해 MLS컵 우승 후보로 보기 어렵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 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이 잠잠해진 여파가 크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올해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후보로 보기 어렵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MLS23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어떤 팀들이 2026 MLS컵의 진정한 우승 후보인지 명확해졌다"며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파워 랭킹은 단순한 승점 나열이 아닌,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과 최근 흐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기는 순위다.


이번 순위에서 LAFC는 지난번보다 한 단계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월드컵 이후의 팀 행보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의 부진을 감안할 때, LAFC는 올해 MLS컵 우승 후보로 보기 어렵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어 빈공에 시달리는 최근 경기력을 꼬집었다. 매체는 "DC 유나이티드전에서 거둔 득점 없는 무승부 역시 반등의 확신을 주지 못했다. 벌써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팀은 현재 최근 14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바스케스 영입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매체는 "바스케스의 영입이 상황 개선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의 첫해를 보내고 있는 '블랙 앤 골드(LAFC의 애칭)'가 우승 후보로 도약하기 위한 필요한 퍼즐 조각이 될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LAFC는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그스컵에서 모조리 탈락한 것은 물론, MLS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침체기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뼈아픈 대목은 반드시 잡았어야 할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졸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샌디에이고 FC와 콜로라도 래피즈에 각각 0-1로 덜미를 잡히며 승점을 단 한 점도 챙기지 못했다. 이로 인해 LAFC(10승 6무 7패·승점 36)와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인 밴쿠버 화이트캡스 FC(13승 4무 4패·승점 43)와의 승점 격차는 어느덧 7점까지 벌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은 눈에 띄게 하락한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득점을 뿜어내던 화력은 올 시즌 1.6골로 감소했다. 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이 잠잠해진 여파가 크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리그 12골, 부앙가가 26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파괴력을 과시했지만, 현재는 각각 4골, 11골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일단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하며 동·서부 각 9위까지 진출하는 MLS컵커트라인 안쪽에는 들어와 있다. 하지만 지금의 답답한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가을 무대에서 대권을 노리기는커녕 조기 탈락의 쓴잔을 마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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