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사수올로)가 코카인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대표팀 활동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볼파토의 호주 대표팀 합류 여부가 호주축구협회(FA)의 판단에 달렸다. 그러나 대표팀 차원의 징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시안컵 출전도 위험하다" 호주 대표 공격수 '코카인 양성' 충격...2차 검사도 양성→대표팀 퇴출 위기

스포탈코리아
2026-09-11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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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호주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사수올로)가 코카인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대표팀 활동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였다.
  •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볼파토의 호주 대표팀 합류 여부가 호주축구협회(FA)의 판단에 달렸다.
  • 그러나 대표팀 차원의 징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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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호주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사수올로)가 코카인 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대표팀 활동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볼파토의 호주 대표팀 합류 여부가 호주축구협회(FA)의 판단에 달렸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2차 검사에서도 코카인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월 발생했다. 볼파토는 시드니 앤잭 브리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한속도 시속 60km 구간에서 무려 시속 109km로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볼파토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볼파토는 개인 병원에서 별도의 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추가로 실시한 2차 검사에서는 다시 코카인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NSW 경찰은 "2026년 9월 1일 22세 남성에게 구강액에서 불법 약물이 검출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로 교통법규 위반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볼파토는 722호주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볼파토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호주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코카인을 의도적으로 섭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사수올로 역시 볼파토가 이탈리아로 돌아온 뒤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팀 차원의 징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호주축구협회는 "소속 선수 한 명과 관련한 2차 구강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다. 현재 독립적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기존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 절차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볼파토가 호주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에 회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축구협회는 사안에 따라 선수의 대표팀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에서 징계가 내려진 전례도 있다. A리그 위민 골키퍼 테레사 모리시는 운전 중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뒤 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호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볼파토에게 징계가 내려질 경우 향후 대표팀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는 이달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징계 수위에 따라 볼파토의 아시안컵 출전 여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매체 역시 "경찰이 진행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볼파토의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 여부도 위험해질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추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그 과정을 따라야 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야 제대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생인 볼파토는 호주 시드니 캠퍼다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 시드니 유소년팀을 거쳐 유럽으로 건너간 뒤 AS로마 유스팀에 입단했고 이후 1군 무대까지 밟았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는 출생국인 호주를 선택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월드컵 무대까지 밟으며 호주 대표팀의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는 듯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큰 변수가 생기고 말았다.

사진=10sportau,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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