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FIFA 선수 지위 및 이적 규정 제15조는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한 경우 스포츠적 정당한 사유를 근거로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토트넘이 내년 1월 히샬리송을 다시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도 있어 현재로서는 계약 해지가 실제 성사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손흥민 보고 배운 게 없나'...히샬리송, 본인이 이적 거절→토트넘에 생떼 쓴다 "계약 해지 요청 고려"

스포탈코리아
2026-09-11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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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 FIFA 선수 지위 및 이적 규정 제15조는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한 경우 스포츠적 정당한 사유를 근거로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토트넘이 내년 1월 히샬리송을 다시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도 있어 현재로서는 계약 해지가 실제 성사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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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아름다운 이별을 보고 배운게 없는 것일까.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이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법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히샬리송과 그의 대리인들은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이 내년 1월 다시 등록하지 않는 이상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히샬리송이 21세 이하 팀으로 내려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최근에는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히샬리송 측은 토트넘을 떠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응원했던 브라질 명문 바스쿠 다 가마가 관심을 보이면서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계약 해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끝내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스포츠적 정당한 사유'를 입증해야 한다.

FIFA 선수 지위 및 이적 규정 제15조는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한 경우 스포츠적 정당한 사유를 근거로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해당 조항을 통한 계약 종료는 원칙적으로 구단의 시즌 마지막 공식 경기가 끝난 뒤 15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 토트넘이 내년 1월 히샬리송을 다시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도 있어 현재로서는 계약 해지가 실제 성사될지 장담하기 어렵다.

토트넘 역시 쉽게 히샬리송을 놓아줄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이번 이적시장서이적료로 3,000만~4,000만 파운드(약 545억~728억 원)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친정팀 에버턴이 약 3,500만 파운드(약 637억 원)의 제안을 했고 토트넘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히샬리송과 에버턴이 개인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바스쿠 역시 임대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토트넘이 이미 국제 임대 한도인 6명을 모두 채우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히샬리송의 상황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했던 모습과 크게 대비된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뒤 구단과 큰 갈등 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토트넘 역시 오랜 기간헌신한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의 이적을 받아들였다.

팬들과 구단의 박수 속에 떠난 손흥민과 달리 히샬리송은 선수단 제외 이후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검토하며 탈출구를 찾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동안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만큼 이번 상황은더욱 비교되는 모양새다. 과연 토트넘과 히샬리송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기 전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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