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한번 후반 14분경에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주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6/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교체 안 당하려면 잘해야' 시메오네 발언 현실로...이강인 또 59분 만에 교체→'골·골·골' 아틀레티코, 3-0 완승

스포탈코리아
2026-09-14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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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한번 후반 14분경에 교체됐다.
  •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주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6/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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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한번 후반 14분경에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주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6/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마르크 푸빌-크리스티안 로메로-다비드 한츠코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모르텐 히울만-마르코스 요렌테-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에 자리했으며,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가 2선에서 최전방의 아데몰라 루크먼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이 이끄는 소시에다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 레미로가 골문을 지켰고, 세르히오 고메스-마마두 사르-루켄 베이티아-존 아람부루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카를로스 솔레르와 양헬 에레라가 3선에 배치됐고, 곤살루 게드스-루카 수치치-안데르 바레네체아가 2선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미켈 오야르사발이 나섰다.

경기 초반 먼저 기회를 만든 팀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5분 루크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소시에다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0분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4분에는 이강인이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히울만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후 주도권은 소시에다드가 잡았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치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9분에는 게드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아틀레티코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고메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소시에다드의 공세가 이어졌다. 바레네체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틀레티코 수비진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아틀레티코가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5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곧이어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소시에다드도 반격했다. 후반 7분 바레네체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후반 9분에는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틀레티코 수비진에 막혔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4분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꺼내 들었다. 바에나와 요렌테,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조니 카르도소와 조너선 데이비드, 코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강인으로서는 아쉬운 교체였다. 이날도 약 60분만 소화하면서 아틀레티코 공식 데뷔 이후 아직 한 차례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말라가와의 데뷔전에서 33분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비야레알전 66분, 세비야전 72분, 아틀레틱 클루브전 59분, 리버풀전 59분을 뛰었다.

이강인의 조기 교체가 반복되자 현지에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시메오네 감독에게 "이강인은 항상 교체되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낸 뒤 교체하는 이유는 남은 시간 동안 더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이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독이 교체하지 않도록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날도 시메오네 감독에게 풀타임을 보장받지 못했다. 다만 아틀레티코가 주중 리버풀 원정을 치른 여파인지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강인이 빠진 뒤에도 아틀레티코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소시에다드도 후반 27분 바레네체아와 게드스를 불러들이고 잡 오치엥과 쿠보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데이비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미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가 후반 들어 만들어낸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마침내 아틀레티코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메로가 머리로 떨궈놓았고, 공이 오치엥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말도는 레미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다소 밀렸던 아틀레티코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 이후 아틀레티코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반격을 막아냈다. 기세를 이어간 아틀레티코는 소시에다드가 라인을 올린 틈을 타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4분 아틀레티코가 상대의 공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데이비드는 고메스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추가 실점 이후 소시에다드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이렇다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단독 역습으로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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