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잇따른 병역 혜택 관련 발언 논란으로 결국 주장 이기혁이 고개를 숙였다. 이기혁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라는 것을 생각하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캡틴 이기혁은 취재진 앞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해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저 군대 안 갑니다" 논란 발언한 '대표팀 캡틴' 이기혁, 결국 고개 숙였다

스포탈코리아
2026-10-05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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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잇따른 병역 혜택 관련 발언 논란으로 결국 주장 이기혁이 고개를 숙였다.
  • 이기혁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라는 것을 생각하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 특히 캡틴 이기혁은 취재진 앞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해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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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잇따른 '병역 혜택' 관련 발언 논란으로 결국 주장 이기혁이 고개를 숙였다.

이기혁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라는 것을 생각하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문제가 된 발언은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 직후 불거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아 올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다만 우승의 기쁨에 과도하게 심취한 나머지, 경기 종료 후 인터뷰 과정에서 병역 혜택과 관련된 경솔한 언행이 터져 나오며 논란을 빚었다. 특히 '캡틴' 이기혁은 취재진 앞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해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땀 흘려 얻어낸 금메달과 그에 따른 병역 특례의 기쁨을 누릴 수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태극마크의 영예보다 '군 면제' 자체를 지나치게과시한 것은주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비판이 일었다.

결국 여론의 싸늘한 반응이이어지자, 이기혁은사과문을 게재했다.

■ 아래는 이기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기혁입니다.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써 말의 무게라는 것을 생각하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절대로 국가대표 선수로써 태극마크에 대한 무게감, 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의 경솔한 말 한마디와 표현들로 인해 위에 말한 중요한 무게감, 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한다라고 생각하실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월드컵도 가고 아시안게임에 뽑힌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기회들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들이었지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팬분들께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신 분들께 실례를 범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고 진심으로 아시안게임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드리지 말아야 할 상처를 드린 거 같습니다.

저의 솔직한 마음은 국가대표 선수로써 한 경기 한 경기 뛰는 것이 너무 소중했고,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간절히 바라왔던 순간들이었기에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절대로 금메달이 우선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로써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인 선수였습니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힘을 쏟고 쓰러지더라도 경기장에서 온 힘을 다하고 쓰러지자고 얘기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니 결승전이라는 무대에 올라갈 수 있었고 국가대표 선수로 결승전은 너무나 소중한 기회이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팬분들의 마음도 저희 선수들과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결승전에서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가지고 올 수 있었고 팬분들도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신 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수를 하면서 이런 응원을 받는 게 소원이었던 저에게 너무 많은 그리고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치만 경기 끝나고 주장으로써 선수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발언과,행동했던 거에 다시 한번 진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순간의 행복, 도파민, 흥분감에 의하여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거에 포커스를 맞춘 저의 그 발언들 행동들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팬분들한테 그리고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른이라면 말 한마디하기 전에 생각하고 얘기를 해야 했는데

너무 가볍게 얘기를 한 저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 계속 반성하겠습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국방의 의무를 최선의 다 하고 계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KFA, 이기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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