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향했다.
- 도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대표팀은 열흘가량 훈련한 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한동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급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어수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선임한 벤투 감독이 쭉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조용운 기자= 카타르로 향하는 열아홉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벤투호가 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결전지로 떠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향했다. 도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대표팀은 열흘가량 훈련한 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유럽파를 제외한 18명과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으로 꾸려진 선수단은 도하 입성 후 현지 적응 및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팀의 핵심인 유럽파 8명은 13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표팀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해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선수단은 자신감이 엿보였다. 말끔한 단복 차림으로 공항에 드러선 선수들은 하나같이 걱정거리를 찾을 수 없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늦은 시간에도 공항을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팬들과 교감하면서 긴장감도 서서히 지웠다.
결전지로 향하기에 앞서 벤투 감독은 "기분이 상당히 좋다.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서 싸우며 경쟁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 참가해서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기대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현대) 역시 "월드컵은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다. 우리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해야 한다. 그걸 뛰어 넘을 수 있는 건 정신력이다. 멘탈이 더 강하고 투지있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의 강점은 시간이다. 한동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급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어수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선임한 벤투 감독이 쭉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벤투 감독의 꿋꿋한 지도력은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자 본선에서 강팀과 대적할 조직력으로 이어졌다.
벤투 감독과 김영권 모두 4년을 빼놓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 여정 동안 팬들의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을 느끼며 함께했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도 중요했다"면서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다해서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영권도 "러시아월드컵 이후로 4년 동안 벤투 감독님 아래에서 성실히 준비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한 4년이었다"며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웃으며 출국장에 선 대표팀은 캐치프레이즈 '카타르월드컵! 더 뜨겁게'를 다함께 들고 결의를 다졌다. 선수단은 지인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레임 가득한 카타르로 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향했다. 도하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대표팀은 열흘가량 훈련한 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유럽파를 제외한 18명과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으로 꾸려진 선수단은 도하 입성 후 현지 적응 및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팀의 핵심인 유럽파 8명은 13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표팀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해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선수단은 자신감이 엿보였다. 말끔한 단복 차림으로 공항에 드러선 선수들은 하나같이 걱정거리를 찾을 수 없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늦은 시간에도 공항을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팬들과 교감하면서 긴장감도 서서히 지웠다.
결전지로 향하기에 앞서 벤투 감독은 "기분이 상당히 좋다.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서 싸우며 경쟁해야 한다"면서 "월드컵에 참가해서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기대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현대) 역시 "월드컵은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자리다. 우리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해야 한다. 그걸 뛰어 넘을 수 있는 건 정신력이다. 멘탈이 더 강하고 투지있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의 강점은 시간이다. 한동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급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어수선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선임한 벤투 감독이 쭉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벤투 감독의 꿋꿋한 지도력은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자 본선에서 강팀과 대적할 조직력으로 이어졌다.
벤투 감독과 김영권 모두 4년을 빼놓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 여정 동안 팬들의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을 느끼며 함께했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도 중요했다"면서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다해서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영권도 "러시아월드컵 이후로 4년 동안 벤투 감독님 아래에서 성실히 준비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한 4년이었다"며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 실망감 안겨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웃으며 출국장에 선 대표팀은 캐치프레이즈 '카타르월드컵! 더 뜨겁게'를 다함께 들고 결의를 다졌다. 선수단은 지인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설레임 가득한 카타르로 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