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43골을 합작하고 있다.
-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이다.
- 두 선수가 함께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면 대기록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단짝 호흡을 자랑한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기회가 나면 자신이 마무리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43골을 합작하고 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조합 중 가장 많은 골이다. 2위는 드록바와 램파드가 첼시 시절 합작했던 36골이다. 아직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합작 골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선수는 14골을 합작했다. 이 역시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이었다. 2위는 블랙번 시절 시어러와 서튼이 호흡을 맞추며 기록했던 13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 역시 2015-16, 2016-17,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무려 3회나 득점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두 선수가 함께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면 대기록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케인은 ‘UMM’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흥민과 호흡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질문자는 “스스로 골 넣는 것보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하는 것을 선호하는지?”라며 짓궂게 물었다. 케인은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라면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골과 어시스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항상 골을 선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호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여온 것이다. 우리는 7,8년 동안 서로 알고 지냈고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서로의 스타일을 많이 이해했고, 그 결과가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HITC’는 “스트라이커는 득점수에 따라 평가된다. 모든 엘리트 스트라이커가 가져야 할 사고 방식이며 케인은 확실히 그것에 속한다. 시어러, 그리브스의 득점 기록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 만큼 케인에게 한 골 한 골이 소중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