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컵] ‘韓 감독 결승 대결 무산’ 말레이시아, 태국과 4강 2차전 0-3패… 합계 1-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판곤 매직이 마지막 고비를 아쉽게 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태국 파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AFF 일렉트릭컵 2022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 1-0 승리에도 합계 1-3으로 밀리면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사상 첫 한국인 결승 대결도 아쉽게 무산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13일 홈, 16일 원정에서 태국과 우승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 태국은 4-5-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2차전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말레이시아는 4-2-3-1로 맞섰다.

태국이 홈 이점을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몰아 붙였다. 결국, 전반 19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당다가 우측에서 온 부마탄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고전하던 말레이시아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록이 전반 36분 왼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태국 골키퍼 팍토막카쿨 정면에 걸렸다. 아즈말이 전반 41분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팍토막카쿨 정면으로 향했다.

태국이 후반전에도 리드를 이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파라가 후반 10분 우측에서 온 판야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태국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26분 크라이소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그는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었다.

말레이시아는 추가골로 희망을 살리려 했지만, 태국은 쉽사리 골문을 열지 않았다. 결국,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킨 태국이 승리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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