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베트남 언론이 박항서(64) 감독과 신태용(53) 감독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주목했다.
- 9일 열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을 통해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혈투는 양팀 사령탑의 신경전도 한몫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베트남 언론이 박항서(64) 감독과 신태용(53) 감독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주목했다.
9일 열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을 통해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두 감독은 장소를 옮겨 치른 2차전에서 베트남이 2-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강 면모를 과시하며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를 향해 결승에 진출했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지난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풀지 못하고 짐을 쌌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혈투는 양팀 사령탑의 신경전도 한몫했다. 두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예민하게 대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자 박항서 감독은 "이기고 그런 말을 하라"라고 응수했다. 1차전을 무승부로 끝내고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이 더 강하다"라고 하자 신태용 감독이 "그런데 왜 이기지 못했나"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신경전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감독은 관계가 상당히 불편해졌는지 1차전과 2차전 모두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경기 전후로 감독들이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며 손을 맞잡는데 한국 출신 두 지도자가 서로 외면하자 현지 언론도 크게 관심을 보였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두 감독을 따라다닌 현지 매체 '징'은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부터 긴장감이 드러났고 경기가 끝나고도 스쳐 지나갔다"며 "승리한 박항서 감독은 웃으며 주심들과 악수를 나눴고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달랬다. 둘의 긴장은 풀리지 않았고 서로를 지나쳐갈 뿐 쳐다보거나 악수하지 않았다"고 사진까지 더해 보도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나와 신태용 감독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서로를 향한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 것 같다"며 "다만 신태용 감독의 SNS 도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베트남이 강했다. 축하를 전한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ZING
9일 열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을 통해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두 감독은 장소를 옮겨 치른 2차전에서 베트남이 2-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강 면모를 과시하며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를 향해 결승에 진출했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지난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풀지 못하고 짐을 쌌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혈투는 양팀 사령탑의 신경전도 한몫했다. 두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예민하게 대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자 박항서 감독은 "이기고 그런 말을 하라"라고 응수했다. 1차전을 무승부로 끝내고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이 더 강하다"라고 하자 신태용 감독이 "그런데 왜 이기지 못했나"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신경전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감독은 관계가 상당히 불편해졌는지 1차전과 2차전 모두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경기 전후로 감독들이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며 손을 맞잡는데 한국 출신 두 지도자가 서로 외면하자 현지 언론도 크게 관심을 보였다.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두 감독을 따라다닌 현지 매체 '징'은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부터 긴장감이 드러났고 경기가 끝나고도 스쳐 지나갔다"며 "승리한 박항서 감독은 웃으며 주심들과 악수를 나눴고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달랬다. 둘의 긴장은 풀리지 않았고 서로를 지나쳐갈 뿐 쳐다보거나 악수하지 않았다"고 사진까지 더해 보도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나와 신태용 감독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서로를 향한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 것 같다"며 "다만 신태용 감독의 SNS 도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베트남이 강했다. 축하를 전한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Z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