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결국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조 3위(승점 2점)에 위치했다. 소후 닷컴은 아시안컵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중국 대표팀이 또다시 감독 교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中 매체의 한탄...“최강희 감독 대표팀 부임 가능성 낮아, 만족할 만한 감독 선임 어렵다”

스포탈코리아
2024-01-28 오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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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중국은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 결국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조 3위(승점 2점)에 위치했다.
  • 소후 닷컴은 아시안컵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중국 대표팀이 또다시 감독 교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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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하다 하다 이제는 중국 대표팀을 이끌려고 하는 감독이 없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천진일보’를 인용해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협회가 중국 측 감독 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선 레바논을 만나 0-0으로 비겼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3차전 승리가 필요했지만 졸전 끝에 카타르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결국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조 3위(승점 2점)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여기에 각 조 3위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4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중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도 있었지만 다른 조 3위보다 낮은 승점과 골득실 등으로 인해 탈락했다.

당시 중국 ‘신화사’는 “중국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라며 “만약 팬이 ‘왜 중국 축구는 항상 남들과 다른가? 한 골 넣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나?’라고 묻는다면 답은 이번 대회에 잘 반영되어 있다”라고 한탄했다.



매체는 ‘중국 축구’의 발전이 더딘 점을 대회 실패 원인으로 주목했다. ‘신화사’는 “다른 나라들은 발전하고 있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실력이 중국보다 뛰어나다. 결과는 놀랍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악의 성적에 중국 내부에선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무조건 경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차기 감독으로 산둥 타이산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거론됐으나 이미 최 감독은 지난 10월부터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소후 닷컴’은 “아시안컵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중국 대표팀이 또다시 감독 교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3월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축구협회가 만족할 만한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얀코비치 감독의 경질은 당연하지만 축구협회는 다시 한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압력을 견뎌야 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 서정원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이 중국을 이끌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중국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까지 시간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중국 감독을 선임할 수밖에 없다. 누가 선임되든 그 부담감은 자명하다. 이는 사실 가장 위험한 감독 선임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한때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를 선임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크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어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지만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중국인 감독이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얀코비치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지만 최악의 성적이 나오고 말았다. 실패가 이어지자 아무도 중국 대표팀을 맡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제는 감독 선임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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