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북한 U-17 국가대표팀이 무려 6골을 폭발하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 오태성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6-0 완승을 거뒀다.
-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북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북한 U-17 국가대표팀이 무려 6골을 폭발하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타지키스탄과 사우디아리비아를 차례로 제압하면 결승에서 북한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대한민국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오태성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6-0 완승을 거뒀다.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북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북한은 한광성(4.25선수단)을 앞세워 이상헌(강원FC), 이승우(전북현대) 등 특급 유망주가 즐비한 한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전반 7분 최성훈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 나간 북한은 약 10분 뒤 김유진(이상 4.25)이 1골을 추가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제압한 인도네시아는 북한의 맹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후반 들어 대량 실점을 내줬다.
후반 3분 리경봉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북한은 후반 15분과 16분 1분 간격으로 각각 김태국(이상 4.25)과 리강림(려명체육단)이 득점을 신고하며 5-0으로 달아났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박주원(평양국제축구학교)이 쐐기를 박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김유진은 경기 전 AFC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조별리그 성적은 저희가 얼마나 진지한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저와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100% 준비돼있고 조직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꽤 빠른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와 잘 어울린다. 다만 슛 정확도는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을 다져 A대표팀에 선발되고 싶고 나아가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18일 사우디 타이프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갖는다. 만약 한국과 북한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양 팀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운명의 남북전을 벌이게 된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오태성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6-0 완승을 거뒀다.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북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북한은 한광성(4.25선수단)을 앞세워 이상헌(강원FC), 이승우(전북현대) 등 특급 유망주가 즐비한 한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전반 7분 최성훈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 나간 북한은 약 10분 뒤 김유진(이상 4.25)이 1골을 추가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제압한 인도네시아는 북한의 맹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후반 들어 대량 실점을 내줬다.
후반 3분 리경봉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북한은 후반 15분과 16분 1분 간격으로 각각 김태국(이상 4.25)과 리강림(려명체육단)이 득점을 신고하며 5-0으로 달아났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박주원(평양국제축구학교)이 쐐기를 박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김유진은 경기 전 AFC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조별리그 성적은 저희가 얼마나 진지한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저와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100% 준비돼있고 조직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꽤 빠른 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와 잘 어울린다. 다만 슛 정확도는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을 다져 A대표팀에 선발되고 싶고 나아가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18일 사우디 타이프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갖는다. 만약 한국과 북한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양 팀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운명의 남북전을 벌이게 된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