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을 터뜨린 이영준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7점이 됐지만 강원FC(승점 39점)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현장목소리] 데뷔골에 놀란 이영준, “내가 골 넣은 게 맞나 싶다”

스포탈코리아
2022-09-02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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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데뷔골을 터뜨린 이영준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수원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 이로써 수원은 승점 37점이 됐지만 강원FC(승점 39점)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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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데뷔골을 터뜨린 이영준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7점이 됐지만 강원FC(승점 39점)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경기가 끝난 후 이영준은 “믿기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씻으면서도 내가 넣었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많은 선수들이 축하해주고 SNS 친구들도 축하를 해줬다. 너무 행복한 상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영준은 전반 14분 이용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이)용이 형이 오기 전부터 크로스가 좋은 선수인 걸 알고 있었다. 크로스에 대한 골이 많이 나올 것 같았다. 운 좋게 제 앞에 왔었고 운 좋게 머리에 맞았고 운 좋게 들어갔다”고 했다.

이영준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김)건웅, (김)승준, (정)재용이 형이 평소에 잘 챙겨주는데 좋은 이야기도 해줬다. (이) 승우형도 경기 전부터 잘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 말들이 더 준비하게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넣을 수 있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영준은 22세 이하 선수로 선발로 출전하지만 10-20분을 뛰고 바로 교체된다.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영준은 “아쉬움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게 임무이자 목표다.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 데뷔 후 첫 골. 평생 잊을 수 없는 골이다. 이영준은 골을 기록한 뒤 그저 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나도 놀라서 입을 막았다. 평소에 골을 넣으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동료들과 이야기했는데 막상 골을 넣으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입만 막았다”고 밝혔다.

공격수 이영준의 프로 커리어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다음 골에는 어떤 세리머니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많은 축구 팬들 앞에서 이런 세리머니를 하는 게 영광이다. 다음에 골을 넣게 된다면 무릎 슬라이딩을 해보고 싶다. 공격 포인트는 2개 정도 더 해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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