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울산 HD 조현우가 시즌 최우수선수(MVP)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이룩한 업적이지만 36경기에서 단 37실점만을 허용하고, 14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가 일등공신 중 한 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웅기 기자= 울산 HD 조현우가 시즌 최우수선수(MVP)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 짓게 됐고, 리그 역사상 네 번째 3연패(2022·2023·2024) 위업을 달성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지만 끝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이룩한 업적이지만 36경기에서 단 37실점만을 허용하고, 14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가 일등공신 중 한 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20년 울산에 둥지를 튼 조현우는 현시점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판곤 감독 역시 경기 후 조현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판곤 감독은 "조현우는 MVP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선방은 일상이라고 말해준 적도 있다. 어려울 때마다 훌륭하게 해줬고, 팀에 큰 힘이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현우는 "많은 (기자)분이 계셔서 떨린다"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이겼다. 저희가 예전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걸로 안다. 팬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바꿔드리고 싶었고,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 잘 마치겠다"고 운을 뗐다.
리그 역사상 두 번째 골키퍼 MVP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골키퍼 MVP는 2008년 이운재(前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수상이 유일한 기록이다. 조현우는 "사실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당시 (김)영권이 형이 받았지만 올해 또한 시즌 시작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고, '우승하면 내가 받을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시즌 중 어느 시점에 우승을 확신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시즌 패배가 많았다. 스스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 김판곤 감독님이 오셔서동기부여를 주셨고, 팀을 많이 바꿔놓으셨다. 덕분에 승리를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저희는 결과가 좋지 않아도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매 경기 불안해하지 않고 잘하는 걸 하려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 남은 경기 편안히 보실 수 있게끔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는 "제가 지난해 울산과 재계약을 할 때 별(우승)이 많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좋은 팀이고, 굉장한 퀄리티의 선수가 많은데 별 개수가 따라주지 않았다. 지금 별이 다섯 개다. 제가 있는 한 여섯 개, 일곱 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클럽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저는 어릴 적 K리그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내년에도 잘 준비해 여섯 번째 별을 따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 짓게 됐고, 리그 역사상 네 번째 3연패(2022·2023·2024) 위업을 달성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지만 끝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이룩한 업적이지만 36경기에서 단 37실점만을 허용하고, 14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가 일등공신 중 한 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20년 울산에 둥지를 튼 조현우는 현시점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판곤 감독 역시 경기 후 조현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판곤 감독은 "조현우는 MVP 자격이 있는 선수"라며 "선방은 일상이라고 말해준 적도 있다. 어려울 때마다 훌륭하게 해줬고, 팀에 큰 힘이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현우는 "많은 (기자)분이 계셔서 떨린다"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이겼다. 저희가 예전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걸로 안다. 팬분들께 좋은 기억으로 바꿔드리고 싶었고,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 잘 마치겠다"고 운을 뗐다.
리그 역사상 두 번째 골키퍼 MVP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골키퍼 MVP는 2008년 이운재(前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수상이 유일한 기록이다. 조현우는 "사실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당시 (김)영권이 형이 받았지만 올해 또한 시즌 시작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고, '우승하면 내가 받을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시즌 중 어느 시점에 우승을 확신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시즌 패배가 많았다. 스스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 김판곤 감독님이 오셔서동기부여를 주셨고, 팀을 많이 바꿔놓으셨다. 덕분에 승리를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저희는 결과가 좋지 않아도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매 경기 불안해하지 않고 잘하는 걸 하려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 남은 경기 편안히 보실 수 있게끔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는 "제가 지난해 울산과 재계약을 할 때 별(우승)이 많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좋은 팀이고, 굉장한 퀄리티의 선수가 많은데 별 개수가 따라주지 않았다. 지금 별이 다섯 개다. 제가 있는 한 여섯 개, 일곱 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클럽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저는 어릴 적 K리그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내년에도 잘 준비해 여섯 번째 별을 따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