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키퍼로 향한 슈팅 4회…공격진 유일하게 활발했지만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슈팅이 번번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뒤로 미뤘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1-1로 비겼다.

승리 시 16강에 오를 수 있던 토트넘은 무승부를 기록해 2승2무1패(승점 8)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독일)가 7점,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승점 6이라 16강 진출 여부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노렸으나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많은 4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슈팅 대부분이 상대 골문으로 향했지만 번번이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손흥민의 슈팅에는 힘이 실렸다. 전반 22분 스포르팅에 먼저 실점한 뒤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손흥민은 더욱 스피드를 살려 공격했다. 전반 37분 오른발 감아차기부터 후반 연이은 왼발 슈팅 모두 날카로웠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손흥민이 가장 활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1의 평점을 줘 해리 케인(6.6), 루카스 모우라(6.2), 브리안 힐(6.4) 등 다른 공격수들보다 한층 높은 평가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무득점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의 16강 조기 확정도 물건너갔다. 선제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35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동점골로 원점을 만들었다. 파상공세 끝에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극장골을 터뜨린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