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 내칠 거야? 콘테 감독의 여유, ‘그럼 240억 줘야지!’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면 발생하는 위약금은?

영국 매체 ‘90min’은 21일 “토트넘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콘테 감독을 경질한다면 1500만 파운드(약 240억)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동행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토트넘은 당시 9위까지 떨어졌는데 콘테 감독 체제에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질 것만 같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불협화음이다.

토트넘은 들쑥날쑥한 내용과 결과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특히, 3시즌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토트넘의 최악 분위기는 성적에서만 작용한 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 아래에서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나”라며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이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한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나왔다.

콘테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지만, 두둑한 위약금을 챙길 수 있어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