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우디 선수 수집, 중국의 실수와 비슷” UEFA 회장 저격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럽 스타들의 폭풍 영입에 유럽이 긴장하고 있다. 이를 본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이 한 마디 했다.

체페린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현재 사우디 이적 시장 전략은 실수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사우디는 유스 시스템에 돈을 투자하고, 좋은 지도자를 데려와 선수를 키워야 한다. 선수 생활이 끝나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축구 발전 시스템이 아니다. 중국의 사례를 봐야 한다”라고 선수만 사오는 사우디 행보에 우려를 드러냈다.

더불어 중국의 사례까지 전했다. 중국은 10년 전 부동산 재벌들이 팀을 만들면서 수천억 원을 투자해 유럽 특급 선수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팀들이 대거 파산하고, 재정난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육성까지 소홀했기에 중국 축구는 발전 대신 퇴보했다.

사우디는 엄청난 돈을 투자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를 데려왔다. 더불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칼리두 쿨리발리,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까지 돈으로 유혹하고 있다. 베테랑도 모자라 전성기 선수까지 넘보는 사우디 행보에 유럽 구단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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