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매과이어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맨유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로 기대를 모았다.
- 전 소속팀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맨유가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33억 원)를 지출하며 매과이어를 손에 넣었다.
- 맨유 이적 이후부터 실수가 잦아졌고,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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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해리 매과이어(30)의 인기가 의외로(?) 좋다.
지난 28일(한국시간) ‘풋볼365’는 ‘나폴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5개 팀이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만 해도 맨유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로 기대를 모았다. 전 소속팀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맨유가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33억 원)를 지출하며 매과이어를 손에 넣었다.
매과이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맨유 이적 이후부터 실수가 잦아졌고,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지만 실력은 점점 더 줄었다. 지난 시즌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완전히 밀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루나 페르난데스한테 주장 완장을 뺏겼다. 사실상 맨유가 매과이어에게 나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맨유는 이미 매과이어에게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효율을 뽑지 못했다. 매과이어 판매를 통해서 손해를 줄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그럴 생각이 없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주급 19만 파운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맨유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보너스로 선수들의 연봉이 20% 인상됐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22만 8천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억 8,000만 원에 이르는 금액이 통장으로 들어온다. 굳이 이적할 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해지는 건 맨유다. 맨유는 영입 당시 금액에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을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책정했다. 맨유가 원하는 금액은 3,500만 파운드(한화 약 571억 원)으로 알려졌다.
EPL 내에서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세리에A에선 나폴리,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AC밀란이 매과이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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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