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90min은 11일 레알 마드리드와 다비드 데 헤아는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 레알의 타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행선지를 물색 중인 데 헤아다.
- 레알은 데 헤아를 영입해 맨유에서 받은 상처 치유와 함께 소속팀이라는 선물을 주려는 계획이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이렇게 만나는 건가?
영국 매체 ‘90min’은 11일 “레알 마드리드와 다비드 데 헤아는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레알은 비상이 걸렸다.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쓰러진다. 골문이 비어있는 상황을 맞을 수 있게된 것이다.
쿠르투아는 개막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훈련 도중 다쳤고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레알은 급해졌다. 쿠르투아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열을 올리는 중이다. 보강이라는 계획도 세웠다.



레알의 타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행선지를 물색 중인 데 헤아다.
데 헤아는 2011년 7월 맨유 합류 이후 꾸준하게 골문을 지키는 중이다. 팀이 부진할 때 번뜩이는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명불허전 골키퍼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직전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클린 시트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연봉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재계약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맨유는 결국, 데 헤아와 결별했다. “12년 동행을 마쳤다.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공식적으로 이별을 선언한 것이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활약한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다. 하지만, 끝이 좋지 않았고 초라하게 퇴장했다.
맨유의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는 “데 헤아는 맨유를 위해 많은 일을 했음에도 마무리 방식은 정말 나빴다. 새로 합류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이러한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돌려 까기도 했다.



레알은 데 헤아를 영입해 맨유에서 받은 상처 치유와 함께 소속팀이라는 선물을 주려는 계획이다.
레알의 데 헤아 영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맨유를 끈질기게 설득하면서 동행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이적 서류가 늦게 도착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