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다비드 데 헤아(32)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데 헤아의 활약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아직 유럽에서 통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맨유 방출? 오히려 좋아’ FA 데 헤아, 레알 대체 GK로 낙점… 협상 중

스포탈코리아
2023-08-11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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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다비드 데 헤아(32)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 지난 1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지난 시즌 데 헤아의 활약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아직 유럽에서 통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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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다비드 데 헤아(32)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간 골키퍼로 활약했다. 입단 초기 불안정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잔실수가 있었지만 이내 적응했다. 타고난 긴 팔과 반사 신경, 민첩성을 가지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성장한 데 헤아는 ‘맨유 레전드’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 소속으로 출전한 545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190회 기록했다. EPL 우승을 포함해 영국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한 번씩 들었다.

맨유에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 헤아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텐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지만 데 헤아는 발기술과 빌드업 능력이 부족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도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시즌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맨유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폼이 떨어진 데 헤아라고 하지만 노리는 팀이 많았다. 맨유에 안드레 오나나를 내준 인터 밀란이 그를 원했지만 데 헤아가 거절했다. 골키퍼가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 후보 골키퍼로 안드리 루닌이 있지만 불안하다. 루닌은 잠재력이 풍부할지 몰라도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데 헤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가까웠다. 그러나 이적 작업에 필요한 서류가 제시간에 오지 않으며 이적이 무산됐다.

데 헤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토크스포츠’는 ‘데 헤아가 자유 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없다. 이것은 매력적이다. 당사자들은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데 헤아의 활약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아직 유럽에서 통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현재 이적 시장 막바지기 때문에 골키퍼를 쉽게 구하기도 어렵다. 또한 데 헤아가 스페인 사람이라 적응과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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