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센터백 기대주 영입에 가까워졌다.
- 풋볼 런던에 의하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도 부스코비치에 관심을 보였다.
- 부스코비치 영입을 통해 토트넘은 장기 리빌딩 체제에 돌입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센터백 기대주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의 니제르 킨셀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높은 평가를 받는 센터백 부스코비치가 토트넘과 계약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진을 개편했다. ‘제2의 반 다이크’라 평가받는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6년 동안 팀을 지켰던 다빈손 산체스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났다. 지난 시즌 수비 붕괴의 원흉이었던 에릭 다이어는 EPL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 유망주를 추가해 미래까지 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부스코비치다. 그는 키가 193cm에 달할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다. 크로아티아 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올해 2월 프로에 데뷔해 크로아티아 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생일이 지난 후 5일 만에 득점을 신고하며 하이두크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만 16세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보인 부스코비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선배 요슈코 그바르디올처럼 성장할 거라 기대받고 있다. 토트넘만이 그를 노린 건 아니었다. ‘풋볼 런던’에 의하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도 부스코비치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들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센터백 유망주를 선점할 수 있었다.
부스코비치 영입을 통해 토트넘은 장기 리빌딩 체제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잉글랜드 U-19 대표팀의 수비수 애슐리 필립스를 데려왔다. 아르헨티나의 2003년생 젊은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필립스, 벨리스, 부스코비치 모두 만 20세가 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다.
토트넘이 부스코비치 영입전의 승자가 됐지만 그는 당장 잉글랜드로 가진 않는다. ‘이브닝 스탠더드’에 의하면 부스코비치는 그는 18세가 될 때까지는 2년 더 하이두크에 남을 예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99억 원) 정도다.
사진= 하이두크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