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 이어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여자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지난 1일 솔샤르와 회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노르웨이 여자축구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솔샤르를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백수로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여자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지난 1일 솔샤르와 회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솔샤르의 언급을 전했다.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은 최근 호주-뉴질랜드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16강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노르웨이 여자축구는 월드컵 우승 경험을 장착한 강국이지만,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일본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노르웨이 여자축구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솔샤르를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솔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1998/99시즌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트레블 달성의 주역이었다.
맨유는 레전드 솔샤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2018년 12월 감독 대행으로 팀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대행 체제 맨유는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됐고, 2019년 3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유 정식 사령탑 타이틀을 거머쥔 솔샤르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좋았지만, 가면 갈수록 어둠이 드리웠다.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유는 승리해야 할 상대와의 경기에서 빈번히 미끄러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레전드도 어쩔 수 없었다. 맨유는 2021년 11월 솔샤르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솔샤르는 맨유와 결별 후 3년째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 복귀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