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매력 있다’ 맨시티 알바레즈, UCL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라이프치히전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즈가 RB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G조 1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25분에 터진 필 포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먼저 일격을 맞았지만 라이프치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분 로이스 오펜다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후반 35분까지 1-1 균형은 팽팽히 유지됐다.



이 경기의 최종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에게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알바레즈였다. 벤치에 앉아 있었던 알바레즈는 후반 34분 필 포든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알바레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에 부흥했다. 후반 39분 제리미 도쿠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즈는 먼쪽 골대를 보고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알바레즈의 슛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에 꽂혔다.



알바레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47분 중앙선 부근에서 라이프치히 진영까지 드리블 돌파 후 도쿠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알바레즈의 패스를 받은 도쿠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인 알바레즈는 2022년 1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이적 후 곧바로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됐던 그는 2022년 7월 정식으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알바레즈 영입에 2140만 유로(한화 약 303억 원)를 투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던 알바레즈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22/23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2023/24시즌 그는 12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알바레즈는 라이프치히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개를 달성했다.



알바레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됐던 선수다. 그는 월드컵에서 7경기 4골 1도움으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메시 대신 메시의 후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를 손에 넣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