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30일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 음바페는 레알을 이적을 선언하면서 이번 여름 PSG와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 이번 여름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내년 무료로 데려가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이강인의 패스 꿀맛을 이제 봤는데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나?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30일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영입도 노린다. 방출 조항을 발동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꾸준하게 추진했다. 선수 역시 이적을 희망하면서 이해관계를 맞췄다.
음바페는 레알을 이적을 선언하면서 이번 여름 PSG와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추진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졌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PSG 회장과 음바페는 훈련장에서 만났지만, 1:1 면담은 없을 것이라는 차가운 공기가 감지됐다.
여기에 PSG는 이강인, 네이마르 등 핵심 자원을 합류시켰지만,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를 일본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도 뿔이 났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때까지 뛰지 않고 벤치에만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의 태도에 질렸고, 매각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PSG는 음바페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무료로 잃는 것보다는 자금을 챙기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음바페와 PSG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결별의 길을 걷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레알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여름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내년 무료로 데려가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음바페도 기류가 바뀌자 PSG에 남아 계약을 이행한 후 내년 여름 레알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을 품었다.
PSG는 음바페가 괘씸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함께하는 동안 경기 출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다행히 꼬였던 관계를 풀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없었고 훈련에 복귀하는 등 전력으로 복귀했다.
레알은 내년 여름 반드시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보너스, 수수료 등을 2억 파운드(약 3,285억)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음바페의 레알 이적을 확신하진 않겠지만, 운명이다. 70~80%의 확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SG에 잔류한 음바페는 우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10골로 리그 득점왕을 질주 중이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미친 패스 꿀맛을 보기도 했다.
음바페는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8분 역습 상황,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제야 이강인의 패스 맛을 봤는데 다음 시즌은 음바페가 PSG에 없을 확률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이강인의 브레스투아와의 경기에서 PSG 이적 후 리그 첫 도움이자 공격 포인트가 터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 후 74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슈팅 2개가 모두 유효타로 연결되면서 100%의 정확도를 자랑했고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또한, 음바페의 득점에 미친 패스를 얹어 존재감을 과시했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