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트레이드? 판 더 펜+비카리오는 안돼, SON+매디슨은 가능해”…토트넘 前 공격수의 주장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대런 벤트가 킬리안 음바페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 시간)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하기 위해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희생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수년간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접한 PSG는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음바페를 잡으려고 했다.

음바페는 꿈쩍도 안 했다. 오히려 여유로웠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불안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훈련이 없는 날에는 휴가를 보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결국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약속하면서 화해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엔 나서지 못했지만 2라운드부터 출전했다. 바로 골 맛을 본 음바페는 이번 시즌 31경기 32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선 20경기 21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랐다.

PSG에선 대체 불가한 공격 자원이라는 것이 이번 시즌 다시 증명됐지만, 선수의 이적 의지가 너무 강하다. PSG도 대체자를 찾으며 음바페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

얼마 전엔 음바페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동료들에게도 자신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도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등 고액 연봉자를 처분하며 자금에 여유가 생겼다. 이번에야말로 음바페를 품겠다는 각오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다른 팀으로 향할 수도 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런 수준의 선수가 있다면 항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라며 관심을 인정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벤트는 손흥민,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음바페를 바꿀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네 명은 절대 안 된다. 음바페는 중앙 미드필더나 골키퍼를 볼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매디슨은 괜찮냐는 물음에 “아마도 그럴 것이다. 팬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토트넘 팬들이 반길 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팀 공격을 이끌 뿐만 아니라 각각 주장과 부주장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