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팬이 맨유의 뮌헨 비행기 참사를 조롱하다가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한 맨시티 팬은 뮌헨 재난을 조롱하는 비행기 제스처로 인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한 사람이 원정 팬들이 있는 방향으로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를 보였다.

‘개념 상실’ 맨시티 팬, ‘뮌헨 비행기 참사’ 조롱→경기장에서 즉시 체포

스포탈코리아
2024-03-04 오전 11:12
953
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 팬이 맨유의 뮌헨 비행기 참사를 조롱하다가 체포됐다.
  •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한 맨시티 팬은 뮌헨 재난을 조롱하는 비행기 제스처로 인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 SNS에 올라온 영상엔 한 사람이 원정 팬들이 있는 방향으로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를 보였다.
기사 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이 맨유의 ‘뮌헨 비행기 참사’를 조롱하다가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한 맨시티 팬은 뮌헨 재난을 조롱하는 ‘비행기 제스처’로 인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4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안드레 오나나의 킥을 받아 지킨 뒤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래쉬포드가 곧장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반격했지만 맨유가 버텼다. 전반 18분 포든이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에게 막혔다. 전반 45분 엘링 홀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포든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때린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오나나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포든이 훌리안 알바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엔 엘링 홀란이 소피앙 암라바트의 실수를 틈타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맨시티 팬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한 사람이 원정 팬들이 있는 방향으로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를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맨유의 ‘뮌헨 비행기 참사’를 조롱했다.



뮌헨 비행기 참사는 지난 1958년 일어난 사고다. 당시 맨유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러피언 8강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중 발생했다.

선수단이 탑승한 비행기는 경유지였던 뮌헨 공항에 이륙하던 중 전복됐다. 맨유 선수 8명을 포함해 구단 스태프 등 23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영국 현지에선 참사 이후 매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가진다.

참사를 조롱한 남성은 맨체스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맨체스터 더비 동안 비극적인 구호를 외친 혐의로 한 남자를 체포했다. 관중석에서 신고가 들어온 뒤 남자는 즉시 체포됐다”라고 발표했다.



사진=데일리 스타, 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FC ONLINE의 실시간 이슈를 확인해보세요!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