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10점 만점에 9점!’ 토트넘 전담 기자의 평가…그런데 손흥민보다 높은 선수가 2명이나 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으로 취재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2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종료까지 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는 선수들을 평가하기 완벽한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골드 기자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토트넘 선수들의 이번 시즌 활약을 평가했다. 손흥민은 선수단에서 세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면 부상과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주춤했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에 대해 “턴, 달리기, 슈팅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줬다. 걸을 때 통증이 없어 신나게 경기장에 갔지만 준비 운동을 위해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좌절했다. 모든 동작이 고통스러웠다”라고 회상했다.

이번 시즌엔 완벽히 부활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4골을 몰아치며 득점 4위에 올랐다. 또 토트넘 입단 이후 무려 8시즌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20개 이상 생산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주장직을 맡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팀의 리더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로서 PL 25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총 32골을 넣었다. 득점이 많은 시즌이다”라며 평점 9점을 매겼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신입생들이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골드 기자는 미키 판 더 펜을 9.5점으로 평가했다.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주전 선수로 자리 잡았다. 시즌 중간에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골드 기자는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PL의 젊은 스타 중 한 명이다. 만약 그에게 부상이 없었다면 토트넘의 현재 순위가 어떨지 궁금하다. 판 더 펜은 큰 인상을 남겼고,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부상이 없었다면 만점을 받을 수도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골드 기자는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첫 시즌을 보냈다. 11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서 훌륭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올해 들어 상대 팀들이 세트피스에서 블로커로 그를 공략하기 시작했으나, 비카리오가 적응하고, 심판들이 반칙을 발견하면서 그런 일이 없어졌다. 새롭고 다른 리그에서 시작하는 골키퍼에게 더 나은 시즌을 요구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