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사비 알론소 감독을 놓친 리버풀이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의 새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8년 넘게 함께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을 놓친 리버풀이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의 새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인물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8년 넘게 함께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다. 클롭 감독 덕분에 한때 중위권에 허덕였던 리버풀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통산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원래 리버풀이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했던 감독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였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다. 리버풀은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뛴 바 있었던 알론소를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그는 레버쿠젠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알론소 선임이 무산된 리버풀은 대안으로 다른 사람을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아모림 감독이다. 2017년 4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아모림은 이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카사 피아 AC, SC 브라가를 거쳐 2020년 3월 스포르팅 리스본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20/21시즌 26승 7무 1패(승점 85)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스포르팅은 리그 왕좌를 차지한 건 2001/02시즌 이후 19년 만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22승 2무 2패(승점 68)로 현재 리그 1위다.
아모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와도 연결된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시즌 중 결별했던 토트넘은 2022/23시즌 종료 후 아모림을 노렸지만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선회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아모림과 스포르팅의 계약에는 1,500만 유로(한화 약 21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