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 너와 함께 경기장에서 뛰고 친구라 부를 수 있어 기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축하하며 남긴 메시지다.
-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 토트넘에서 160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 너와 함께 경기장에서 뛰고 친구라 부를 수 있어 기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의 400번째 경기를 축하하며 남긴 메시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그는 함부르크 SV,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이적 초기였던 2015/16시즌에는 리그 28경기 4골 1도움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2016/17시즌부터 34경기 14골 6도움으로 반등했다. 그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러 의미 있는 기록을 들어냈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21/22시즌에는 35경기 23골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160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등 주장단이 모두 떠나자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의 리더인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자신의 SNS에 “우리 팀에서 400경기를 나선 건 특별한 이정표이자 나와 내 가족에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젯밤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여러분과 지금까지 께한 시간을 돌아보니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 게시물에 손흥민의 팬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브레넌 존슨,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 등 현재 토트넘 동료 외에 다빈손 산체스, 톰 캐롤 등 이전에 함께했던 선수들도 있었다. 손흥민과 ’손케 듀오’를 형성했던 해리 케인 역시 ‘축하해 형제여’라고 남겼다.


매디슨도 손흥민 축하 대열에 합류했다. 매디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했다. 매디슨은 “400경기다. 너와 경기장에서 함께 뛰고 친구라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 사랑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창의적인 패스와 플레이메이킹으로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매디+손’ 듀오로 불렸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아스널전에서 2골을 합작했다. 당시 매디슨은 손흥민의 멀티골을 모두 도왔다. 9라운드 풀럼전에서는 손흥민이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제임스 매디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