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디디에 드록바가 인종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지지했다.
-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5일(한국 시간) 비니시우스는 오랫동안 스페인 팬들의 인종 차별과 부적절한 제스처의 대상이 되어 왔다.
-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이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디디에 드록바가 인종차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지지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5일(한국 시간) “비니시우스는 오랫동안 스페인 팬들의 인종 차별과 부적절한 제스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첼시 아이콘 디디에 드록바가 비니시우스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심하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경기 도중에도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비니시우스가 관중석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비니시우스의 조국 브라질이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의 불을 끄며 그에게 힘을 보탰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도 인종 차별을 막지 못한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을 비난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월 열린 코파 델 레이 16강 경기 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라며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퍼졌다.

지난 3월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심지어 비니시우스와 관련이 없는 곳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경기를 앞두고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를 앞두고 “알레, 알레, 알레,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3월 스페인과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인종차별 때문에 축구하는 게 싫어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이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그 사람들은 경기장 안에 있다”라며 “그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변해야 한다. 23세인 내가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 유색인종들이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가 오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건 단지 축구를 계속하고 모든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며 호소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드록바가 비니시우스를 지지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경험하는 것은 휴대폰에 숨어 불쾌한 말을 하고 증오를 선동하는 사람들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드록바는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용기로 무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5일(한국 시간) “비니시우스는 오랫동안 스페인 팬들의 인종 차별과 부적절한 제스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첼시 아이콘 디디에 드록바가 비니시우스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심하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경기 도중에도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비니시우스가 관중석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비니시우스의 조국 브라질이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의 불을 끄며 그에게 힘을 보탰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도 인종 차별을 막지 못한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을 비난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월 열린 코파 델 레이 16강 경기 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라며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퍼졌다.

지난 3월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심지어 비니시우스와 관련이 없는 곳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경기를 앞두고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를 앞두고 “알레, 알레, 알레,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3월 스페인과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인종차별 때문에 축구하는 게 싫어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이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그 사람들은 경기장 안에 있다”라며 “그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변해야 한다. 23세인 내가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 유색인종들이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가 오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건 단지 축구를 계속하고 모든 사람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며 호소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드록바가 비니시우스를 지지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경험하는 것은 휴대폰에 숨어 불쾌한 말을 하고 증오를 선동하는 사람들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드록바는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용기로 무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