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저격했다.
-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 클롭 감독의 후임은 네덜란드 출신 슬롯 감독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 부임을 준비 중인 슬롯을 향해 깜짝 공격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2015년 리버풀에 취임한 클롭 감독은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렸던 리버풀을 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2019/20시즌에는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의 후임은 네덜란드 출신 슬롯 감독이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선물했다.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국내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은 처음부터 슬롯 감독을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가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페예노르트는 PSV 에인트호번에 밀려 에레디비시 2위에 머물렀다.
텐 하흐 감독은 “사람들은 페예노르트에 대해 지나치게 아름답게 이야기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꾸준했지만 1위는 아니었다. 에인트호번이 공에 대한 지배, 압박, 강도 등과 같은 면에서 두 단계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텐 하흐 감독은 “피터 보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나머지 팀원들도 잘 뭉쳤다. 에인트호번은 다른 구단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었고 심지어 페예노르트보다 더 좋았다”라며 마무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3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8위에 그쳤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나마 FA컵 결승전에서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며 정상을 차지한 점이 다행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를 계속 맡을지는 불확실하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 부임을 준비 중인 슬롯을 향해 깜짝 공격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2015년 리버풀에 취임한 클롭 감독은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렸던 리버풀을 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으며 2019/20시즌에는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의 후임은 네덜란드 출신 슬롯 감독이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선물했다.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국내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은 처음부터 슬롯 감독을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가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페예노르트는 PSV 에인트호번에 밀려 에레디비시 2위에 머물렀다.
텐 하흐 감독은 “사람들은 페예노르트에 대해 지나치게 아름답게 이야기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꾸준했지만 1위는 아니었다. 에인트호번이 공에 대한 지배, 압박, 강도 등과 같은 면에서 두 단계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텐 하흐 감독은 “피터 보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나머지 팀원들도 잘 뭉쳤다. 에인트호번은 다른 구단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었고 심지어 페예노르트보다 더 좋았다”라며 마무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3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8위에 그쳤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나마 FA컵 결승전에서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며 정상을 차지한 점이 다행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를 계속 맡을지는 불확실하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