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니콜라 잭슨(23)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즉, 선수를 영입할 때 최대한 긴 기간 붙잡는 대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약속하는 방식이다. 첼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하게 된다면 잭슨은 33세가 되는 2034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오피셜] 이걸 하네…첼시의 이해할 수 없는 재계약 정책 또 발동→잭슨과 무려 2033년까지 동행한다

스포탈코리아
2024-09-14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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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가 니콜라 잭슨(23)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 즉, 선수를 영입할 때 최대한 긴 기간 붙잡는 대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약속하는 방식이다.
  • 첼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하게 된다면 잭슨은 33세가 되는 2034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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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가 니콜라 잭슨(23)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잭슨이 2033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6월 합류한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즐겼다"고 발표했다.

잭슨은 "기분이 매우 좋고, 새로운 계약과 함께 팀에 남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믿어준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나는 열심히 하고 있고, 이곳에 수년 동안 머무르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드 볼리 회장이 인수한 후 첼시는 선수 한 명, 한 명과 '초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구단을 경영해 온 볼리 회장의 '미국식 계약'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책을 채택한 첼시 운영진의 의중은 무엇일까. 정답은 자본효율에 있다. 첼시는 PSR(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에서 결코 자유로운 처지가 아니다. 즉, 선수를 영입할 때 최대한 긴 기간 붙잡는 대신 성과에 따른 보너스를 약속하는 방식이다. 장부상 기본급이 적게 쓰인다는 허점을 이용한 셈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측은 장기 계약 남발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세네갈 출신 잭슨은 자국 리그 카사 스포츠를 거쳐 2020년 비야레알에 둥지를 틀었고, 두각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38경기 13골 5도움을 뽑아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잠재력을 높이 산 첼시가 이적료 3,700만 유로(약 546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했다.

지난 시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올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잭슨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6-2 승)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크리스털 팰리스전(1-1 무) 선제골을 터뜨렸다.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SK) 영입에 실패한 첼시는 잭슨에게 힘을 확실히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 또한 포함돼있다. 첼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하게 된다면 잭슨은 33세가 되는 2034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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